브라질은 월요일 휴스턴에서 일본을 2-1로 극적인 역전승하며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인내와 하프타임 전술 변경이 경기 판도를 뒤집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먼저 골을 넣어 전반 대부분 리드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브라질은 FIFA 최신 순위 6위 팀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시험대에 올랐다. 셀레숑은 2002년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승리한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뒤처진 뒤 역전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 그러나 월요일, 그들은 다시 해냈다.
카세미로는 안첼로티가 하프타임에 전술을 수정한 뒤 동점골을 넣었다. 일본의 촘촘한 수비 블록을 뚫고 강행하기보다 페널티 박스 쪽으로 크로스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95분에 승부를 가른 골을 넣으며 막바지 압박을 승리로 바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첼로티는 이를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펼친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이라고 평가했다. 하프타임에 그는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유지하고, 수비 형태를 지켜나가며, 골이 올 것이라고 믿으라고 당부했다. 세계 18위인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지휘 하에 3-4-2-1 포메이션으로 그런 인내심을 필요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수비를 타이트하게 유지하며 전반 브라질의 기회 창출을 어렵게 했고, 역습할 때마다 육체적인 위협을 이어 나갔다.
수치는 후반의 기세 전환이 얼마나 분명했는지를 보여준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69%의 점유율, 19회 슈팅,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다. 일본은 하프타임 이후 이어진 장시간 압박을 흡수하면서 5회 시도, 유효슈팅 2개에 머물렀다.
마르티넬리의 벤치에서의 활약은 결정적이었다. 안첼로티는 공격수의 강도를 칭찬하며, 신선한 체력과 직선적인 돌파가 필요한 경기에 이상적인 후반 교체 선수라고 평했다.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안첼로티는 연장 후반 깊숙이까지 경기가 동점으로 이어질 경우 베테랑 공격수를 투입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늦은 결승골은 그 필요성을 없애 버렸다.
이제 16강으로 시선이 향한다. 브라질은 일요일 뉴저지에서 화요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노르웨이의 32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안첼로티는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월요일의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선수단은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는 패배한 편에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자들에게 일본이 전통 강호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이번 경기력이 팀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