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테이, 비자 거부로 가나 월드컵 첫 경기 출전 불가

파르테이, 비자 거부로 가나 월드컵 첫 경기 출전 불가

비자 파문, 월드컵을 덮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적으로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르테이가 캐나다로 동행하지 못해, 이번 주 수요일 파나마와의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캐나다 입국 비자 신청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각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비야레알에 소속돼 있으며 과거 아rsenal에서 뛰었던 이 32세 선수는 미국 보스턴에 마련된 가나 훈련 캠프에 남을 예정이다.

FIFA 대응과 일정 영향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FIFA는 성명에서 파르테이가 미국 훈련 기지에서 캐나다로 넘어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지만, 이민·비자 심사 권한은 개최국에 있으며 대회 주최 측은 관련 절차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나와 파나마의 대결은 6월 17일(수)에 펼쳐지며, 개막전에서 공수 전환의 핵심 선수를 잃는 것은 ‘블랙 스타즈’의 미드필더 안정성에 실질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다.

팀에게 완전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파르테이는 조별리그 이후 두 경기—잉글랜드전과 크로아티아 원정—에 출전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잉글랜드전은 보스턴에서, 크로아티아전은 필라델피아에서 치러진다. 파르테이는 캠프에 남아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팀과 함께 훈련할 시간이 며칠 더 주어진 만큼, 서류를 서두르 재정비하고 이후 경기 출전을 노릴 여지도 남아 있다.

개막전 결장이 가져올 전술·팀 부담

라인업 구성상 파르테이는 오랫동안 가나의 수비형 미드필더 축을 담당하며, 수비선 보호·전개 연결·세트피스 포지셔닝을 맡아 왔다. 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가나는 현재 FIFA 세계 랭킹 74위에 있으며, 지난 순위보다 두 단계 하락했다. 같은 조의 파나마는 33위, 잉글랜드는 4위, 크로아티아는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L조의 경쟁 강도는 한눈에 드러난다. 첫 경기부터 파나마와 맞붙는데, 상대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르며, 현장 분위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가나는 최근 월드컵 예선 등 여러 대회에서 연전연전하며 감비아, 코트디부아르, 소말리아와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해 공격 효율이 원래부터 부담을 안고 있었다. 파르테이가 개막전에 결장하면서 코칭스태프는 미드필드 호흡에 대해 신속히 플랜 B를 내놓아야 한다. 수비와 공격의 연결, 세컨드 볼 차단, 세트피스 수비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실전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몸 상태 회복과 팀워크를 늘 강조해 온 가나에게, 기존 선수들이 고강도 템포 속에서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가 개막전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오프필드 배경과 향후 관전 포인트

다만 파르테이는 영국에서 강간·성폭행 관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본인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비자 심사 결과가 이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며, 캐나다 측도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프필드 변수가 어떻게 전개되든, 가나 라커룸의 당면 과제는 여전히 현재 명단을 하나로 뭉쳐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층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지 팬과 가족 시청자에게는 개막전에서 파르테이를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겠지만, 이후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서 이어지는 연속된 빅매치가 가나의 한계를 가르는 핵심 구간이다. 핵심 미드필더가 빠진 채 파나마의 초반 공세를 버텨 내고, 잉글랜드·크로아티아전을 위해 체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남길 수 있느냐가 조별리그 진출 주도권을 직접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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