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목요일 저녁 회원 선거 유세 현장에서 인터밀란 우측 풀백 덤프리스의 20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임을 직접 확인했으며, 화요일 한 챔피ons 리그 클럽에 최소 1억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성사될 경우, 이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단일 이적 최고 기록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두쿠, 홀란, 케인, 올리세를 잇달아 부인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텔레그래프는 페레스가 공개적으로 배제한 이 바이에른 뮌헨 윙어가 바로 그가 속으로 그리는 ‘갤럭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선거판 위의 대형 도박
일요일 레알 마드리드는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되며, 페레스는 등록 회원 약 9만 5000명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 초 경쟁 상대인 엔리케 리켈메가 홀란의 이름이 적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들고 선거운동을 벌이자, 한때 맨체스터 시티의 법무팀이 개입하기도 했고, 페레스는 더 강력한 이적 발언으로 맞서며 선거 쟁점을 이적 설계와 직접 묶어버렸다. 이는 평범한 선거 구호가 아니다. 매 이적료 제안은 그가 재선될 경우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는 먼저 무리뉴와 코나테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던졌고, 이어 덤프리스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최소 1억 5000만 유로’라는 신비로운 이적 제안으로 화제를 돌렸다. 페레스는 대상이 ‘수비수가 아니다’, ‘젊다’,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아니다’, ‘올라운드 갤럭시 전사’라는 점을 일부러 강조하면서도, 유명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배제했다. 공개 부인과 은밀한 추진을 병행하는 이런 수법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역사에서 흔치 않은 일이 아니다. 화려하게 소문을 부정할수록, 협상 테이블의 온도는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수수께끼가 올리세를 가리키는 이유
텔레그래프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페레스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 윙어 미하엘 올리세에 대한 1억 5천만 유로(약 1억 2,980만 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특히 페레스가 언론과의 접촉에서 더 젊은 인물을 목표로 한 것처럼 암시했지만, 이번 시즌 전 대회에서 22골 31도움을 기록하고 2029년까지 계약이 유효한 공격 핵심인 올리세가 그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측면에서 올리세의 이번 시즌 활약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라는 서사를 뒷받침할 만하다. 22골 31도움은 그가 단순한 측면 돌파형이 아니라 공격 생산량을 직접 바꿀 수 있는 핵심 의사결정자임을 의미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비매품"으로 여기고 있어, 페레스의 이적료 제안은 재임 후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최정상급 대화에서 역대 최고가를 끌어올릴 여력이 있음을 회원들에게 증명하는 권력 과시로 보인다.
한편 보도는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망 미필더 주앙 네베스에 대해 "일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언급했지만, 그에 비해 올리세가 페레스 개인 의사에서 1순위 목표다. 두 가지 단서가 병행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드 보강과 측면 업그레이드라는 이중 트랙 전략을 드러내며, 페레스는 시각적 임팩트가 더 큰 이름에 선거 카드를 걸 의향이 분명해 보인다.
무리뉴의 베를린 방문과 독일 컵의 복선
페레스가 연임하면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며, 이번 인사 발표 자체가 영입 결정과 감독의 의도를 묶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이미 올리세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그가 베를린에서 독일 컵 결승전을 관람한 모습은 올리세를 가까이에서 살펴본 것으로 해석됐다. 페레스에게 이는 고립된 이적 작업이 아니라 감독과 회장이 손을 맞잡은 선제적 레이아웃이다. 먼저 감독 인선을 확정한 뒤, 그가 원하는 선수로 전술 퍼즐의 첫 조각을 맞추는 방식이다.
1억 5천만 유로 이적료 제안 뒤에 숨은 진짜 계산
운영 타이밍 측면에서 페레스는 공식 제의 시점을 화요일로 잡아, 선거 전 마지막 핵심 홍보 시점에 정확히 맞췄다. 올리세와의 연관을 공개적으로 부인한 것은 투표 전 바이에른을 자극해 협상 비용을 끌어올이는 일을 피하면서, 재선 뒤 태도를 바꿔 제의할 여지도 남겨 둔 것이다. 더 텔레그래프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 거래의 핵심 쟁점은 가격이 아니라 바이에른이 전성기에 있는 측면 핵심 선수를보낼 의사가 있느냐는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던프리스의 2천만 파운드 바이아웃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선택이고, 1억 5천만 유로 제의는 재선 이후의 장기 약속이다. 페레스는 ‘이미 영입한 우측 풀백’으로 실행력을,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의’로 비전을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그의 리더십을 클로즈업하는 선거 운영 서사다. 모든 중요한 선택은 표와 구단의 미래를 동시에 위해해야 한다.
계속 지켜볼 변수로는 일요일 선거 결과,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소속 구단들에 제의서가 예정대로 전달되는지, 바이에른의 올리세 관련 대응이 있다. 페레스가 승리하고 제의가 현실화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내년 시즌 공격진 재건은 한 시즌 50골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주앙 네베스 등 대안 후보가 빠르게 비상 플랜으로 떠오를 수 있다. 선거와 이적은 지금 같은 의사결정 사슬 위에 맞물린 두 개의 톱니바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