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시 감독 마이클 카릭에게 2년 정규 계약을 제안했으며, 3년차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애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공동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INEOS의 정규 임용 협상 추진을 승인했으며, 양측은 이번 시즌 마무리 전에 합의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
카릭은 올해 1월 루벤 아모림이 사임한 뒤 레드 데블스를 맡아 15경기 중 10승을 거두며 팀을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권으로 끌어올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정했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 따르면 INEOS와 카릭은 며칠 내 정식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한편 카제미루 등 핵심 선수들도 공개적으로 그의 잔류를 지지했다.
카제미루는 리오 퍼디난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남을 자격이 있다. 팀은 날마다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종료 후 이적할 예정인 이 브라질 미드필더는 카릭이 침착하고 품위 있다는 점도 밝혔다. 3월 원정에서 뉴캐슬에 패한 뒤, 탈의실에서 “클래스 있게” 팀 전체를 향해 일침을 날렸지만 통제력을 잃고 고함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구단 데이터에 따르면, 카제미루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출전 6회, 총 388분을 기록했으며 1골 2도움, 슛 5회 중 유효슛 3회를 기록해 최근 들어 상반기보다 눈에 띄게 기세를 되찾고 있다.
계약 틀을 잡는 한편, 맨유는 스티브 홀랜드 등 코칭스태프를 유지할 계획이며, 토트넘에서 호평받던 세트피스 코치 안드레아스 예르그손을 복귀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릭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곧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며, 구단이 여전히 더 높은 순위를 향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케릉을 지지했지만, 파리 생제르맹 감독 루이스 엔리케가 영입 가능하다면 “케릭이 아무리 잘해도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고도 솔직히 말했다. 엔리케는 PSG로 리그 1 우승을 지키며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겨룰 예정이며, 로마노는 이전에 맨유 내부에 오랫동안 엔리케를 선호해 온 인물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기적 해답은 여전히 올드 트래퍼드 쪽을 가리킨다.
일정상 맨유는 일요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양 팀은 5월 17일 리그 경기에서 맨유가 3-2로 이겼으며, 이번 주 계약이 확정되면 케릭은 공식 감독 신분으로 2025-26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