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 간 4년 반의 동행은 6월 3일 콘티넷사에서 열린 재계약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양측은 새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고, 협상은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이 세르비아 공격수는 6월 30일 계약 만료 후 자유 계약 신분으로 토리노를 떠날 것이다.
협상 결렬: 시간과 절차적 리스크
수개월간 이어진 재계약 협상은 결국 시간 문제에서 교착됐다. 계약은 6월 30일에 만료되며, 구단과 선수 측은 협상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할 수 없고, 팀 내 세리에 A 최정상급 득점원 중 한 명이 무이적료로 떠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구단 운영 관점에서 이는 명확한 자산 손실 리스크다.
6월 3일 콘티넷사 회담은 양측의 마지막 실질적 접촉이었다. 회의 후 유벤투스와 블라호비치 측은 모두 이견을 좁힐 수 없음을 확인했다. 선수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 나설 것이며, 차기 구단 선택과 계약 구조는 유벤투스 새 시즌 공격진 계획의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4년 반의 기록: 공격진의 확실한 기여
2022년 1월 피오렌티나에서 이적해 합류했을 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중 하나였으며, 오랫동안 흑백 군단 공격진의 현재와 미래로 평가받았다. 최근 몇 년 유벤투스의 성적이 들쭉날쭉했고 경영진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그의 득점 효율은 여전히 눈에 띄었다.
재적 기간 동안 그는 각종 대회에서 168경기에 출전해 68골·16도움을 기록했으며, 경기당 평균 두 경기가 채 되지 않아 한 골 이상을 올렸다. 2022년 1월 28일 세리에A에 합류한 이후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만이 그보다 더 많이 넣었고, 세르비아인은 빅토르 오시멘과 공동 2위로 각각 리그 50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팀 전체가 부담을 겪는 상황에서도 그가 최근 유벤투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득점원 중 한 명이었음을 보여 준다.
재정적 이견: 임금 삭감 재계약이 갈림길이 되다
경기력 측면에서 블라호비치는 계속해서 유벤투스에 화력을 공급했지만, 급여 구조의 격차가 결국 협상을 무너뜨렸다. 클럽은 비용 통제와 신기술 프로젝트 틀 안에서 reportedly 현행 계약보다 훨씬 낮은 재계약안을 제시했다. 그의 현재 연봉은 세리에A 최고 수준 중 하나다. 선수 측은 대폭 임금 삭감을 거부했고, 양측은 이 지점에서 갈라졌다.
유벤투스 경영진의 전략으로 보면, 이번 조치는 총임금 삭감과 더 지속 가능한 주기에 투자하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단기적 리스크는 최전선 즉전력의 공백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아낀 임금 여력을 루치아노 스파레티 전술 체계에 더 잘 맞는 공격 조합으로 바꿀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파레티 시대 최전선 재편: 누가 빈자리를 메우나?
스파레티가 남고 경영진이 라인업 개편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블라호비치의 이적은 유벤투스 공격군의 새 장을 여는 것이 불가피하다. 스파레티는 고강도·종방향 축구를 선호하며, 여름 이적 시장은 그가 새로운 최전선을 구축하는 핵심 창구가 될 것이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란달 콜로 무아니의 복귀를 추진할 의향이 있으며, 이를 블라호비치 이후 시대의 주요 타깃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다른 해외 스트라이커 후보도 새 공격 라인 퍼즐을 맞추기 위한 예비 명단에 남아 있다. 무아니 영입이 성사된다면 스타일적으로는 압박과 활동량에 더 가깝지만, 세르비아인이 보여주던 안정적인 득점 생산력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영향과 향후 관전 포인트
세리에A 판도에 있어 블라호비치가 자유계약 이적을 떠나면 그의 협상력은 올라갈 수 있고, 한편 유벤투스의 여름 이적시장 지분은 약해질 수 있다. 유벤투스는 향후 몇 주 안에 새 9번 인선, 임금 상한 배분, 그리고 스팔레티 전술 체계에서 전방 압박과 마무리의 균형을 명확히 해야 한다.
선수 측 대표단과 잠재적 행선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이적 이적’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경로다. 유벤투스 팬들은 앞으로 공식 이별 확인 여부, 여름 이적시장 첫 전선 영입 동향, 세리에A 새 시즌 개막 전 흑백 군단이 순위표에서 경쟁력을 지킬 수 있는지를 주시해야 한다. 클럽 조직 관리 차원에서 이번 이별은 재정 정비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자, 경기력 재건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기도 하다.